<하.하.하> 수련회, 우리들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유보라 집사입니다.
수련회장에서 두 아이를 챙기느라 참 분주하다고 생각했지만
일상으로 돌아와 돌이켜 보니
'지금, 여기'에서 작은 하나님 나라를 맛보았던 2박 3일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제가 사랑으로 내밀었던 작은 손길과 눈짓과 말은 기쁨으로 남고,
사랑하지 못했던, 용기내지 못했던 순간들은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1년 전부터 시작된(목사님은 그 전부터라고 하시겠지요?)
소은이와 엄마의 수련회 이야기를 가볍게 적어보았습니다.(현우와 아빠의 이야기는 아빠가 하겠죠..?)
일상 속에서, 공동체 안에서 그 점들이 계속 이어져 연결되리라 생각합니다.
수련회 동안 성도님들께서 소은이에게 흘려주신
모든 '우와~', '이야~'에 참 감사드립니다.
보라매 신앙가족들, 사랑합니다.
***
2024년
8월 15일
네식구(아빠, 엄마, 소니, 현우)가 청년부 수련회를 따라 강화성산예수마을에 갔다. 4개월 현우의 첫 장거리 나들이. 소니가 수련회 숙소를 좋아하며 자고 싶다고 했다. 내년에 이곳에서 전교인 수련회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내년에 또 오자고 달래줬다. 엄마는 배고픈 현우를 위해 수련회장 식당과 동막해수욕장 카페에서 수유를 감행했다. 소니는 아빠랑 갯벌에서 엉덩이 젖도록 모래놀이를 하고 즐거워했다. 즐겁고도 고된 하루였다.
2025년
5월 어느 밤.
엄마는 어린 현우를 데리고 전교인 수련회를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오랫동안 해왔었다. 말씀을 듣고 나서, 아직 두렵지만 '가야겠다!' 라고 마음 먹었다. 기대하는 마음을 소니와 함께 품고 싶었다. 잠자기 전에 전교인 수련회 얘기를 해주었다.
엄마: 소니야. 우리 8월에 강화도로 전교인 수련회 간대.
소니: 전교인 수련회가 뭐야?
엄마: 보라매교회 사람들이 다같이 강화도 가서 성경학교 하면서 두 밤 자는 거야.
소니: 그럼 하민이는?
엄마: 하민이? 대전으로 이사간 하민이?
소니: 응. 하음이 말고 하민이.
엄마: 하민이네도 같이 갈 수 있지!
7월 27일
엄마는 찬양팀 싱어를 지원할 지 몹시 고민이 되었다. '할까? 할 수 있을까? 네식구가 힘들지 않을까?' 무수한 고민 중에 소니랑 수련회 찬양팀 연습을 구경하러 갔다. 소니가 좋아하며 스스로 건반 이모 옆에 가서 앉았다. 임목사님이 소니에게 찬양 율동을 정말 잘 한다고, 발꿈치 들 때부터 알아봤다며, 율동팀에 꼭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소니 자신감이 충만해졌다. 집에 와서 여러 번 자랑하며 깔깔댄다.
8월 1일
소니: 할머니, 나 수련회 율동팀이야!
지할머니: 진짜? 할머니 수련회 못 가서 어쩌지?
소니: 응, 임목사님이 내가 필요하대. 내가 찬양이랑 율동 잘해서. 하하하. 괜찮아. 영상으로 보면 되지.
8월 17일
(수련회를 마치고)
엄마: 소니, 수련회에서 좋았던 거 얘기해줘.
소니: 다~ 좋았어. 삼일 동안 좋았어.
엄마: 그럼 전교인 수련회 또 가고 싶어?
소니: 응. 또 갈래.
엄마: 그럼 다음 주에 성목사님한테 또 가자고 말씀드려.
소니: 싫어~ 엄마가 연락해.
하하하.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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